■"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르니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 내 목전에 땅에서 올라가는데 그들이 나갈 때에 바퀴도 그 곁에서 함께 하더라 그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동문에 머물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 위에 덮였더라"(겔10:18-19) 에스겔 10장은 두 가지의 상반된 환상을 보여 주십니다. 전반부는 그룹들 머리 위 궁창에 남보석 같은 하나님의 보좌의 영광이 성전에 임하시는 환상입니다. 우주 만물을 만드신 하나님의 영광이 피조물이 사는 이 땅에, 그리고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성전에 임하시는 것 자체가 거룩한 신비이며, 큰 은혜입니다. 죄인과 도저히 함께 하실 수 없는 하나님께서 성전에 임재하시는 영광스러운 환상을 전반부에서 보여 주셨습니다. "마치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것 같으며…"(겔10:10)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흐름을 바퀴로 비유하셨는데, 하나님께서 인간 역사의 모든 흐름을 완벽하게 이끌고 계심을 말씀하십니다. 이 가운데, 천사들과 그룹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돕는 역할들을 하고 있습니다. 10장 후반부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에서 떠나서 그룹들 머리 위에 머무는 환상을 보여 주십니다. 이스라엘의 범죄와 우상 숭배가 하나님의 마음을 무척 아프시게 하다 보니, 성전을 떠나시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떠나고 싶지 않으셔서 갈등하시는 환상이기도 합니다. 쉽게 떠나지 못하시며, 성전에서 그룹들 머리 위에 머무시고, 성전의 동문으로 가셔서도 뒤돌아 보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성전 뜰을 더럽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은 인생 가운데 중재자가 나타날까 기대하셨습니다. 떠나려고 하시다가, 뒤돌아 보고 갈등하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진노하시더라도, 회개하는 영혼이 있을까 멈추시는 여호와이셨습니다. 하나님께 돌아 오는 영혼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그 노를 돌이켜서 다시 돌아가고 싶으셨기 때문입니다. 겔10장의 환상은 성전에 임하셨던 영광이 인생에게서 멀리 떠나가시는 슬픈 예언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극하신 사랑으로... 혹시나 돌아오는 영혼이 있을까 하며 떠나가기를 싫어하는 주님의 모습이셨습니다. 하나님께 돌이키기만 하면, 주님의 크신 영광은 다시 임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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