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교회들의 모습이 이 중의 하나 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볼찌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계3:8) 빌라델비아 교회에 하신 말씀입니다. 이 교회 성도들은 사회적인 신분과 능력이 작았습니다. 그럼에도, 오직 주를 바라 보았습니다. 이들은 삶 중에서 말씀을 지키려고 애를 썼고, 주님의 증인이 되려고 노력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를 거론하셨습니다.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입니다. 이중에서 다른 교회들은 모두 칭찬과 권면을 함께 하셨지만, 사데 교회와 라오디게아 교회는 조금의 칭찬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데 교회는 편안함과 안일함 속에서 영적으로 죽은 교회라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그 중에 있는 아주 극소수의 영적인 순결함을 추구하는 몇 명의 영혼들에게 지극정성의 관심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영이 잠자는 교회라도, 성령께서는 지극한 사랑으로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물질의 풍요로움 때문에 영적으로 크게 변질되었던 곳이었습니다. 일곱 교회 모두에게 주시는 공통된 말씀은 죽기까지 충성하라 였습니다. 일곱 교회 중에서 오직 서머나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만이 주님께 책망을 받지 아니했습니다. 비록 궁핍하고, 가난하고, 고통가운데 있으나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려고 애를 썼기 때문이었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정통 교회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첫사랑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서머나 교회는 궁핍하나 주님께서 영적으로 풍성한 교회라고 인정하셨습니다. 버가모 교회는 영적인 생활을 하기에는 참 좋지 않은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순교자를 배출 할 정도로 이겨내고 있었습니다. 두아디라 교회는 처음보다 믿음과 섬김, 사랑이 더 뜨거워가는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이단과 거짓 선지자들을 분별하지 못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데 교회는 영적으로 죽은 교회, 빌라델비아는 작은 능력으로 주님께 충성하는 교회, 라오디게아 교회는 부유하나 영적으로는 변질이 된 교회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모습이 이 중의 하나 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주님은 돌이키기를 간절히 원하시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