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ing 칼럼] 그 때를 준비하는 슬기 있는 자의 지혜 <프로니모스- φρόνιμος>
■Loving Column(3943회)■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 또 너희가 나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 가리니 이는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마10”16-20)
“통찰력 있는, 총명한”의 뜻을 가지고 있는 헬라어는 <프로니모스- φρόνιμος>입니다. “슬기로운, 신중한, 빈틈없는”의 의미가 있습니다. 다가 올 미래를 읽어 나가는 지혜를 의미합니다. 통찰력과 분별력을 뜻하는 히브리어 <빈- ןיב>의 헬라어 번역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프로니모스- φρόνιμος>는 현재와 미래의 시간을 인식하는 지혜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와 통찰력을 뜻합니다. 인생의 유한함을 깨닫고 영원의 시간을 준비하는 지혜를 가지는 것이 <프로니모스- φρόνιμος>입니다. 현재의 시간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면서 내일의 시간을 지혜로 준비하는 것이 <프로니모스- φρόνιμος>입니다.
오늘의 시간을 예수 그리스도의 지혜로 신중하고, 사려 깊고 빈틈없이 준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슬기로운” <프로니모스- φρόνιμος>의 반대말이 “미련한” <모로스- μωρός>입니다. <모로스- μωρός>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뜻합니다. 세상적인 미련함이 아닙니다. 다가올 영원의 시간에 대해서 무지하고 관심이 없는 모습을 <모로스- μωρός>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오늘을 지혜롭게 살며, 영원의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프로니모스- φρόνιμος>의 슬기로움입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탁월하고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식이 없다면 그것이 <모로스- μωρός>의 어리석음입니다. ■Joseph Lee 목사 (https://my-jc.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