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ing 칼럼] 진리를 알면서도 받아 들이지 않는 태도<아노에토이- ἀνόητοι>
■Loving Column(3936회)■"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내가 너희에게서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갈3:1-2)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갈3:7-8)
“알다, 깨닫다, 생각하다”의 의미를 가진 헬라어는 <노에오- νοέω>입니다. 경험적으로 깊이 알게 되는 깨달음과 지식을 뜻합니다. <노에오- νοέω>에 “함께, 뒤에”를 뜻하는 전치사 <메타- μετά>를 붙이면 회개하다, 돌이키다의 의미가 됩니다. <메타노에오- μετανοέω>의 회개는 깊이 깨닫게 된 지식 뒤에 오는 큰 변화를 뜻합니다. 마음과 행동의 변화와 돌이킴입니다.
성령께서 은혜를 주셔야 회개를 할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영적인 눈을 열어 주셔야 합니다. 말씀을 깨달으면서 <내> 모습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 깨달음 속에서 회개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깨닫다를 뜻하는 <노에오- νοέω>에 부정 접두어 <ἀ>를 붙이면 <아노에토이- ἀνόητοι>가 됩니다. “깨닫지 못하다, 알지 못하다”의 의미입니다. 정말 몰라서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무시하는 태도를 뜻합니다. 무엇이 진리인지 알면서 마음으로 받아 들이지 않는 것을 <아노에토이- ἀνόητοι>라고 합니다.
말씀은 <아노에토이- ἀνόητοι>를 “어리석다” “어리석도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회개의 반대말이기도 합니다. 알면서 돌이키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진리를 깊이 알아가는 것이 축복입니다. 하나님께로 깊이 돌이키는 것이 은혜입니다. 성령께서 은혜 주시는데도 어리석은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알면서도 돌이키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반응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Joseph Lee 목사 (https://my-jc.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