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Column

[Loving 칼럼] 물러서지 않는 힘, 거룩한 영광을 경험하다<카도쉬- קָדוֹשׁ>

Joseph Lee 목사 2026. 4. 15. 19:22

■Loving Column(5059)■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6:1-3)

 

웃시야 왕이 죽던 해, 정치적인 질서와 안정이 혼란스러워진 순간에 이사야는 결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높이 들린 보좌 위에 앉으신 하나님, 성전을 가득 채운 그분의 옷자락, 그리고,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외치는 스랍들의 찬양! 하나님께서 거룩한 영광을 이사야 선지자에게 보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사야에게 이러한 영광을 보여주셨을까요?

사명을 맡기시기 전에, 먼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깊이 알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아는 하나님,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만큼만 삶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명령보다 먼저 깊은 임재로, 사명보다 먼저 거룩한 영광을 누리게 하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 거룩한 영광 앞에서 이사야는 철저히 무너집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6:5)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를 경험한 그는 이제는 자신의 부정함을 고백하는 자리에 서게 됩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난 사람은 더 이상 자신을 의지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한계와 죄를 분명히 인식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 앞에 엎드릴 수밖에 없는 우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그 상태로 두지 않으십니다. 스랍들이 가져온 숯불이 그의 입술에 닿을 때, 그의 죄는 사함을 받고 그는 깨끗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거룩은 정죄에서 끝나지 않고 반드시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사랑의 능력입니다.

이후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었습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6:8)

이사야는 머뭇거리지 않습니다. 그는 주저하지 않고 담대하게 고백합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6:8)

하나님을 깊이 만났기에 큰 기쁨으로 그 마음을 올려 드립니다.

 

이사야에게 맡겨진 사명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듣지 않았고, 마음은 완고했으며, 눈에 보이는 열매는 더디게 나타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사야는 하나님의 영광을 깊이 만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명을 감당하는 힘은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거룩한 영광을 체험하는 데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과 성령님의 크신 은혜가 우리를 그 곳까지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히브리어에서 거룩, 성결을 의미하는 단어는 <카도쉬- קָדוֹשׁ>, “갈라짐, 분리됨, 잘라냄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기 위해 세상과 구별된 삶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Joseph Lee 목사 (https://my-jc.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