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소 안에 두 그룹의 형상을 새겨 만들어 금으로 입혔으니”(대하3:10) 예루살렘 성전은 여호와께서 거하시는 곳입니다. 온 세상에 충만해 계신 하나님이시지만, 특별히 구별하신 성전에 머물기를 기뻐하셨습니다. <성전>을 히브리 원어에 더 가까운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의 집” 일 것입니다. 솔로몬의 성전은 현관, 성소, 지성소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현관에는 놋기둥 두개가 서 있었습니다. 성소 안에는 금을 입힌 분향단과 하나님께 드리는 떡을 차려놓은 상과 다섯 개씩 된 등잔이 두 줄 있었습니다. (출40) 지성소에는 창문이 없었고, 언약궤가 있었습니다. 지성소에는 대제사장이 일년에 단 한 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성전을 둘러싸는 뜰이 두 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큰 번제단이 놓인 안뜰이고, 다른 하나는 바깥뜰이었습니다. 바깥뜰은 누구든지 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솔로몬이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한 잠언, 전도서, 아가를 비유로 든다면, 잠언이 성전의 바깥뜰에 해당할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 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지혜이며, 그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데서 오는 것이라고 가르치십니다. 솔로몬의 또 다른 책, 전도서는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1:2) 라고 표현하면서, 성전 바깥뜰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이 세상은 헛된 것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허무주의를 노래하는 것 같지만, 아닙니다. 전도서는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찌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전12:13)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사람으로서의 사명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성전 바깥뜰에 있는 사람들을 성전 안뜰로 이끌어 줍니다. 전도서의 역할입니다. 그리고, 아가서를 통해서, “너는 나를 인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아8:6) 성전 안뜰에 있는 영혼들을 지성소로 이끌어 줍니다. 하나님과 깊은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지성소만이 인생의 기쁨을 누리는 곳이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성전 바깥뜰에서 안뜰로, 그리고, 여호와의 지성소로 깊이 들어가는 것이 인생에서 누릴 수 있는 영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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